병원비가 똑같이 나와도 실제로 받는 보장은 다릅니다. 핵심은 어디에서 보장이 줄어드는가예요.
이 글은 급여 vs 비급여 보장 축소 구간 깔끔 정리를 목표로, 공제·자기부담·한도·특약 분리처럼 체감액을 바꾸는 장치를 한곳에 모아 설명합니다.
용어를 어렵게 돌리지 않고, 계산법과 사례로 바로 대입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. 읽고 나면 “내가 왜 이만큼 받았지?”가 “아, 여기서 줄었구나”로 바뀝니다.
용어 30초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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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여: 건강보험이 적용된 항목. 심사 기준이 명확하고 자기부담률이 비교적 낮은 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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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: 공적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. 가격·기준이 유연하고 자기부담이 높게 설계되는 경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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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제: 지급 전 먼저 빼는 금액(건당 최소공제·일/회 공제·연간 임계형 등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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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부담률: 공제 후 남은 금액에 적용되는 비율 공제(예: 10%/20%/30%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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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도: 1회·1일·연간 등 지급 상한. 특약은 별도 한도를 갖는 경우가 많음.
급여 vs 비급여 보장 축소 구간 깔끔 정리 (핵심 포인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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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래 최소 공제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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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규모(의원/병원/상급)에 따라 건당 공제가 다를 수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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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 진료라도 최소 공제는 먼저 깎이고, 이후 비율 공제가 붙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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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부담률 차등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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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여는 낮은 비율, 비급여는 높은 비율이 적용되는 설계가 흔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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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금액이라도 비급여 비중이 높을수록 체감 절감이 급격히 줄어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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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 특약 분리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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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수·주사·MRI 등은 별도 특약으로 분리되는 경우가 많아 자기부담률/회차/한도가 따로 움직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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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·하한 적용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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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회 최소(하한)·최대(상한) 보상이 정해져 있어 계산상 유리해 보이던 금액이 상한에 막히는 경우가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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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원 횟수/일/연간 한도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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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래 일일·회차·연간 지급 횟수 제한으로 말미에 보장이 줄어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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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원·수술별 별도 한도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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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원비는 기간·상한이, 수술특약은 등급·분류가 축소 포인트로 작동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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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책·대기·비보장 항목 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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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정 질환/치료는 면책기간·비보장 항목으로 아예 제외되기도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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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부담 상향 트리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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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 이용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보험료·자기부담 체감이 함께 커질 수 있음(설계 조건 확인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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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로 보는 축소 구간 탐지법(직접 대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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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값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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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방문 횟수
n
, 1회 총진료비C
, 최소공제D
, 자기부담률r
, 특약 한도/회차H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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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당 자기부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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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당 = D + (C − D) × r
(D가 없으면C × r
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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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예상 자기부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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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자부담 = 건당 × n
→ 이후 한도/회차 H로 캡:min(월자부담, H 적용값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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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실비용(체감 총지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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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실비용 = 월보험료 + 월자부담(캡 적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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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소 구간 체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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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산값이 상한에 닿았는지, 혹은 최소공제 때문에 저액 청구가 불리해졌는지를 각각 표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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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상 사례 1|급여 위주 외래(저단가·빈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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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:
n=4
,C=18,000
,D=0
, 급여r=10%
, 비급여r=20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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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여 외래: 건당 1,800원 → 월 7,2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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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 외래(같은 금액 가정): 건당 3,600원 → 월 14,4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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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석: 같은 금액이라도 비급여 비율이 올라가면 보장 축소 체감이 두 배로 커진다.
가상 사례 2|비급여 특약(도수·주사·MRI) 혼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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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: 도수 월 2회, 주사 월 1회, MRI 없음 / 건당 D 포함·비율 상향 특약 가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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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 있음: 공제·회차·비율 관리로 월자부담 28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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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 없음: 비급여 건당 부담이 커져 월자부담 51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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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석: 회차가 쌓이는 비급여는 특약 분리에서 축소 구간을 완화할 수 있다. 반대로 이용이 드물면 특약료가 오버스펙이 될 수 있음.
가상 사례 3|상한 캡에 걸리는 검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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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: C가 높은 검사 1회, 상한
H
적용 -
계산상 지급액이 커도 H에서 컷되면 실제 수령액은 그 수준에서 멈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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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석: 단가가 클수록 상한 구간이 체감 축소 포인트.
내가 당장 확인할 것(체크리스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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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여/비급여 비중: 최근 3~6개월 영수증으로 % 계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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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래 최소공제 D: 병원 규모별로 다른지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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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부담률 r: 급여/비급여·특약별로 각각 메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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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도 H: 1회·1일·연간, 특약 회차/금액 상한 체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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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책/비보장: 해당 질환·행위 제외 여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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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 분리 여부: 도수·주사·MRI 등 별도 규정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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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실비용 계산:
월보험료 + 월자부담(캡 적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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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소 구간 표시: 최소공제/상한/비급여 비율/회차 과다 등
패턴별 선택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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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여 비중 높고 외래 잦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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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은 자기부담률이 체감 절감에 유리. 최소공제 크면 소액 청구는 체감 불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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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 치료 반복(도수·주사 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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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 분리와 회차·상한 구조를 확인. 축소 구간을 완화하는 설계가 핵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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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단가 단발성 검사 예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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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한에 막히는지 먼저 계산. 상한 근처라면 기대치 조정 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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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턴 변동 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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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균·최대 두 시나리오로 월 실비용 비교 후 안정적인 쪽 선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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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묻는 질문(FAQ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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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급여는 덜 줄고 비급여는 더 주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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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조상 급여는 심사·기준이 명확해 낮은 자기부담률이 주로 적용되고, 비급여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축소 장치가 더 많이 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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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액 진료는 왜 체감이 큰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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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소공제 때문에 저액 청구는 거의 본인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 방문이 잦다면 비율보다 D 크기를 먼저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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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약을 넣으면 무조건 유리한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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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용이 적으면 오히려 초반 보험료만 늘 수 있습니다. 회차·단가·빈도로 직접 대입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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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결국 급여 vs 비급여 보장 축소 구간 깔끔 정리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. 최소공제 D, 자기부담률 r, 한도 H. 여기에 특약 분리 여부까지 더하면, 내 보장이 왜 여기서 줄었는지가 명확해집니다. 오늘 영수증 세 장만 집계해도 축소 포인트가 드러납니다. 거기서 손보면, 체감이 바로 달라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