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직금 수령을 앞둔 많은 분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, 바로 “세금이 왜 이렇게 많이 빠지지?”를 확인할 때입니다.
퇴직소득세는 일반 소득세와 다르게 누진세율 구조이면서도, 근속연수를 고려한 환산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계산이 꽤 복잡합니다.
그 중심 개념이 바로 ‘환산산출세액’입니다. 이 용어만 정확히 이해하면 퇴직소득세 계산이 한결 쉬워지죠.
오늘은 ‘환산산출세액의 의미와 계산법’을 알기 쉽게 설명드릴게요.
환산산출세액이란?
환산산출세액은 말 그대로, 환산급여(퇴직소득을 근속연수로 나눈 월소득)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된 1년 치 소득세 금액을 말합니다.
📘 쉽게 말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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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소득금액을 근속연수로 나누고 ×12 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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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기준 환산급여를 구한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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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환산급여에 소득세율을 적용해 계산되는 금액입니다.
이 금액을 다시 근속연수와 곱해 전체 퇴직소득세를 산출하게 됩니다.
환산산출세액 계산 흐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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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퇴직금 파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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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: 90,00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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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률공제 및 근속연수공제 차감 → 퇴직소득금액 산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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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률공제: 3,000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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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속연수공제: 6,000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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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소득금액 = 90,000,000 – 30,000,000 – 60,000,000 = 0원
→ 이 경우 세금 없음
⚠️ 만약 공제 후 금액이 존재한다면 계산 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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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산급여 계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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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소득금액 ÷ 근속연수 × 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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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: 12,000,000 ÷ 10 × 12 = 14,40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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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당 구간의 소득세율 적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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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,400,000원 → 세율 15%, 누진공제 72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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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산산출세액 계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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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,400,000 × 15% – 720,000 = 1,440,000 – 720,000 = 72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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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퇴직소득세 계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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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산산출세액 × 근속연수 = 720,000 × 10 = 7,20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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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소득세 추가 (10%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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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,200,000 × 10% = 720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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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️ 총 세금 = 7,920,000원
환산산출세액 계산 시 주의할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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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환산급여 구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.
소득세율이 누진구조이기 때문에 경계선에 걸리는 경우 계산이 민감합니다. -
✅ 누진공제액은 무조건 반영해야 합니다.
세율만 곱하고 공제액을 빠뜨리면 과세액이 부풀려질 수 있습니다. -
✅ 공제액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.
환산산출세액 이전 단계인 공제항목 누락 여부가 세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.
마무리 & CTA
퇴직금에서 빠지는 세금이 예상보다 많다면, 그 이유는 대부분 환산산출세액 계산 구조에 대한 오해에서 시작됩니다.
📌 오늘 정리한 개념을 바탕으로 퇴직소득세를 미리 시뮬레이션해보세요.
IRP 계좌로 이연하거나, 근속연수를 늘리는 전략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.
정확한 계산이 당신의 퇴직금 실수령액을 지켜줍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