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퇴직금을 한 번에 받으면 세금 폭탄 맞는다고 해서요… 이연하면 뭔가 좋은 점이 있나요?"
최근 퇴직을 앞둔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.
특히 고액 퇴직금이나 퇴직 후 일정 수입이 없는 경우, 퇴직금 이연 수령(연기 수령)은 세금 절감에 매우 효과적입니다.
하지만 단순히 “나중에 받으면 절세된다”는 말만 믿고 있다가 제도를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퇴직금 이연 제도의 정확한 의미와 활용 전략을 2025년 세법 기준에 따라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.
퇴직금 이연 제도란?
퇴직금 이연은 말 그대로, 퇴직 시 일시금으로 전액 수령하지 않고 퇴직연금(IRP 등) 계좌에 이체하여 일정 기간 후 나눠 받는 제도입니다.
✅ 왜 이연하면 유리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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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시금 수령 시:
환산급여 기준 누진세율(6~38%) 적용 → 고액 퇴직자일수록 세금 증가 -
이연하여 연금 수령 시:
연금소득세 분리과세(3.3~5.5%) 적용 → 절세 가능
이연 제도 활용 조건
퇴직금 이연 수령을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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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금 전부 또는 일부를 퇴직연금(IRP 또는 DB/DC)에 이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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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령 시기는 만 55세 이후부터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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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이상 분할 수령이 원칙 (일부 일시금 수령 가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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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간 연금 수령 한도 초과 시 종합과세 전환 가능성 있음
퇴직금 이연 수령 시 절세 예시
[A 씨] 퇴직금 1억 5천만 원 / 근속연수 20년
💥 일시금 전액 수령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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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산급여 기준 누진세율: 약 27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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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소득세 포함 총 세금 약 2,100만 원
✅ IRP 계좌로 1억 원 이체 후 연금 수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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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 분리과세 5.5% 적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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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금 약 550만 원 수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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👉 약 1,500만 원 절세 성공!
퇴직금 이연 수령 시 주의사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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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연금 수령 중 다른 소득이 많을 경우 → 종합과세로 전환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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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수령 방식은 퇴직 당시 설정해야 변경 어려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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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일정 금액까지는 일시금 수령, 나머지는 분할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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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수령 시점 기준 연금소득세율(3.3~5.5%) 적용
이연 제도와 IRP 활용 전략 요약
구분 | 일시금 수령 | 이연 수령(IRP 활용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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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율 구조 | 누진세율 (6~38%) | 분리과세 (3.3~5.5%) |
적합 대상 | 소득 적은 퇴직자 | 고액 퇴직자, 절세 전략 필요자 |
유의사항 | 세금 부담 큼 | 연금 수령 조건 필수 |
절세 효과 | 제한적 | 수백~수천만 원 가능 |
마무리
퇴직금은 한 번 받지만, 세금은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몇 백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
📌 지금 퇴직을 준비 중이라면, 퇴직소득세 계산기와 함께 IRP 이연 수령이 당신에게 유리한지 시뮬레이션해보세요.
실수령액을 높이는 가장 똑똑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